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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토쿠 태자의 「17조 헌법」에 대하여  

604년, 일본의 쇼토쿠 태자는 국가의 도덕과 정치 질서를 이끄는 중요한 윤리 강령인 「17조 헌법」을 반포했습니다. 이 문서의 중심에는 가장 오래 지속되는 원칙인 “조화(和)를 존중하라”가 있습니다.

‘和’는 동아시아 철학에 깊이 뿌리내린 핵심 가치인 순환(循環), 조화(調和), 그리고 관용과 용서(寛容)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들은 단순한 문화적 전통을 넘어, 자연의 섭리에 대한 고대의 존중에서 비롯된 것이며, 균형과 상호 연결성, 그리고 인간 의도의 정화를 강조합니다.
특히 ‘寛容’은 일본 전통의 정화 의식인 ‘미소기(禊)’ 정신과 공명합니다. 미소기는 산과 숲의 깨끗한 물로 내면을 정화하고 새롭게 하는 상징적인 수행입니다.

오늘날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세계 속에서, 문화적·종교적·민족적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글로벌 담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양성이 번영하려면 상호 관용과 용서의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이 점에서 ‘和’ 정신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발전을 위한 시대를 초월한 변혁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1789년 프랑스 인권 선언 이후, 특히 서구 세계는 자유, 평등, 기본 인권의 이상에 기초하여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인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성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만으로는 모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자유라는 명목 하에 벌어지는 갈등, 심화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환경 파괴는 이제 서구 중심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보다 통합적인 글로벌 윤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1400년 전 일본에서 탄생한 ‘和’에 담긴 고대의 지혜가 보완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동서양의 윤리 전통을 잇는 다리가 되어, 인류는 보다 조화롭고 영적으로 뿌리 깊은 글로벌 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는 이미 프랑스 인권 선언, 마그나 카르타 등 서구의 기초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 대화와 상호 풍요의 정신으로, 저는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상징적 목표연도까지 쇼토쿠 태자의 「17조 헌법」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것을 겸손히 제안합니다.

함께 이 고대의 비전을 기리고 나누며, 평화와 정의, 그리고 모든 생명의 번영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밝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야모토 타츠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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